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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떠오른 대장암 검진 연령 조정 국내도 반영되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적의 대장암 검진 시작 연령대 및 주기 논란이 국내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현행 국가암검진사업에서의 분변잠혈검사는 50세 이상 남녀에서 1년 주기로 이상소견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지만 최신 연구는 45세부터 시작해 2년 주기 검사가 최적인 것으로 나왔다.국립암센터 배서우 등 연구진이 진행한 국가암검진사업 개시연령에 따른 대장암검진 비용-효과성 분석 연구 결과가 대한의학회 저널 JKMS에 27일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4.39.e98).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비용과 시간 소요, 합병증 위험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는 대변 내 출혈 여부로 암 위험도를 살피는 분변잠혈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 FIT)를 먼저 시행해 내시경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한다.각 나라, 학회마다 국가 암검진사업의 최적 효율을 찾기 위한 연구는 현재 진행형이다.주요 시나리오 별 ICUR 값지난해 미국내과학회는 대장암 검진 지침 개정판을 통해 미국암협회와 미국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의 45세 검진 권장 연령을 정면 비판하며 50세 상향을 제시한 바 있다.국내의 국가암검진사업은 50세 이상부터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12.9명으로 42개국 중 가장 높아 검진 시작 시기 및 최적 검사 주기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연구진은 연령을 45세로 낮춰야 한다는 2015년 한국 대장암 검진 가이드라인 개정 권고안의 비용-효과성이 평가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검진 시작 연령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분석에 들어갔다.결과 변수로는 개인의 삶의 질을 평생에 걸쳐 측정하며 의료의 비용-효과 분석에서 효용 지표로 자주 사용되는 '질보정생존년(QALY)'을 사용했다.분별잠혈검사 ▲시작 연령은 40년, 45년, 50년 ▲종료 연령은 80년 또는 제한 없음 ▲검진 간격은 1년 또는 2년의 조합으로 12개의 모델을 구축했다.선종 발생률과 전이확률, 사망률, 심사율과 민감도·특이도, 합병증 발생률, 검진비와 용종절제술 등의 비용, 교통비를 변수로 사용했다.분석 결과 검진 시작 연령을 45세로 낮추고 종료 연령을 80세로 하며, 1년 주기로 하는 것이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해 점증적 비용-효과비(ICUR)는 728만 1646원/QALY로 나타났다.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50세를 시작 연령으로 설정 시 총 비용은 감소했지만 시작 연령이 40세 또는 45세인 전략에 비해 전반적으로 효용성이 떨어졌다.마찬가지로 종료 연령(70세, 75세, 80세, 제한 없음)별로 추가 분석한 결과 시작 연령이 50세인 전략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았다.종료 연령을 70세 또는 75세로 설정하는 것이 더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80세의 종료 연령도 ICUR 임계값 내에서 비용-효과적(793만 1055원/QALY)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한국 대장암 검진 가이드라인은 45~80세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번 비용-효과성 연구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암검진 국가체계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이는 경제성 평가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9 05:30:00학술

올림푸스한국, 암협회와 함께 고잉 온 콘서트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이 고잉온 콘서트를 개최한다.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3월 5일(화) 오후 7시 30분에 '고잉 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11회를 맞은 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 및 가족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도 서희태 지휘자가 KNN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암 경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암 경험자로서 2022년부터 고잉 온 콘서트의 지휘를 맡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도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고소현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과 듀엣 후 그의 지휘하에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카도간 홀에서 데뷔했으며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와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형민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여러 오페라에 출연하며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정, 호프만의 이야기, 라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테너 최원휘가 무대에 오른다.이들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프란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랩소디 인 블루,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올해 역시 대한암협회 이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광민 박사가 출연하여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고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암 경험자 및 가족, 의료진은 2월 28일까지 대한암협회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 관객은 2월 1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1만 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향후 암 경험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및 암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고잉 온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암 경험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고잉 온 캠페인을 통해 암 경험자 및 가족분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지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6:15:37의료기기·AI

HK이노엔, 서울 어린이병원서 '몰래 온 산타'로 활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HK이노엔의 '몰래 온 산타' 캠페인 현장HK이노엔(HK inno.N)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21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진행했다.'몰래 온 산타'는 HK이노엔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되어 어린이병원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연말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3가지 활동으로 진행해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해 손편지 카드를 작성하고,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정성껏 포장했다. 21일에는 임직원들이 산타클로스와 히어로로 변신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내원한 아이들 250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걱정을 가져가는 애착인형인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활동도 운영했다.HK이노엔 사회공헌 담당자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소아청소년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HK이노엔은 소아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올해 두 번의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소아비만 아동과 장기기증자 자녀들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사가 위치한 청주시의 지역 아동청소년을 돕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3년 연속 후원하고 있고,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보습제,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며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응원했다. 신입사원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2023-12-22 11:22:48제약·바이오

45세vs50세…끝나지 않는 대장암 검진 연령 논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내과학회(The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CP)가 대장암 검진 지침 개정판을 공개하면서 검진 연령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앞서 미국암협회와 미국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가 50세 미만에서의 대장암 발생률 증가를 이유로 검진 권장 나이를 45세로 낮췄지만 ACP는 50세를 제시한 것.ACP는 이례적으로 연령대 하향을 제시한 협회 및 위원회의 근거들을 직접 반박하며 검진의 이점과 해로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만큼 보수적인 입장을 고집했다.1일 ACP는 무증상 성인의 대장암 선별 지침서 개정판을 공개했다(doi.org/10.7326/M23-0779).ACP의 검진 권고안. ACP는 연령 하향을 주장한 협회 및 위원회의 근거를 직접 거론, 반박했다.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는 식이요인,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육체적 활동수준뿐 아니라 연령까지 포함된다.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국내 건강보험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에 1회 대장암 검진을 실시한다.문제는 최근 50세 미만 연령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50세로 고정된 권장 검진 시점을 하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실제로 미국암협회는 2018년 대장암 위험군인 경우 45세 이상부터 정기적인 분변잠혈검사를 권고한 데 이어 USPSTF도 45~49세 사이의 성인의 대장암 검진을 권장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다.반면 ACP는 "임상의는 50세부터 무증상 평균 위험 성인의 대장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며 "45~49세 사이의 무증상 평균 위험 성인을 선별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라"고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다.ACP는 "50세부터 시작되는 평균 위험 성인에서 대장암 선별검사의 순이익이 있다"며 "새로운 증거는 50~75세 사이의 성인의 스크리닝이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만 모든 원인 사망률은 감소시키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연령별로 분류한 결과와 연령별 검진의 혜택은 65~75세 사이의 인구에서 가장 컸고 50~64세에서도 순이익이 존재했지만, 이같은 혜택은 젊은 나이에선 상대적으로 감소해 50~54세까지가 검진으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진 연령이라는 것이 학회 측 판단.5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장암 선별검사의 민감도 및 특이도 데이터는 대장암이 아닌 주로 선종에 기인하고, 젊은 성인들에게서 선종과 대장암의 발생률이 더 낮기 때문에 검사 측정값이 더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 대상에 포함됐다.ACP는 "이같은 불확실한 혜택을 고려할 때 대장암 검사를 45~49세로 확대하는 것은 의료 격차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내과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별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과 자원의 소모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사 대상자 확대는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 예약 시간의 연장을 불러온다"며 "제한된 시간과 자원은 입증된 효과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50~75세 사이의 성인을 위한 검사 우선 순위에 사용돼야 하다"고 제시했다.45~49세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인구 10만명 당 35.1건에 불과해 50~64세(71.9명), 65~74세(128.9명)보다 낮아 비용 효과성을 따지면 여전히 고려 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USPSTF의 연령대 하향을 이끌어낸 모델링의 오류 가능성도 제시했다.ACP는 "USPSTF에 대한 의사결정 모델링은 3개의 독립적으로 생성된 시뮬레이션 모델이 사용됐다"며 "실제 임상 환경과 비교해 낙관적인 스크리닝 효과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모델링에 사용되는 가정과 매개 변수에 대해 우려감이 든다"고 지적했다.ACP는 "해당 모델은 연령에 관계없이 선별검사의 이점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높고 경험적 데이터와 일치하지 않는 완벽한 준수를 가정하고 있다"며 "모델에 사용된 민감도 및 특수성 추정치는 근거 검토와 항상 일치하지 않거나 가정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힌편 ACP는 기타 권고사항으로 ▲75세 이상 무증상 및 기대 수명 10년 이하인 무증상 평균 위험 성인의 대장암 검사를 중단 ▲유익성, 위해성, 비용, 가용성, 빈도, 환자 가치 및 선호도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환자와 상의해 대장암 선별검사 선택 ▲대장암에 대해 대변 DNA, 컴퓨터 단층 촬영 콜로노그래피, 캡슐 내시경, 소변 또는 혈청 스크리닝 검사 사용 금지를 제시했다.
2023-08-03 05:25:00학술

올림푸스한국, 오는 21일 '고잉 온 콘서트'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대극장에서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고잉 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이 대한암협회,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마련한 관객 맞춤형 음악회로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 고잉 온 (Going-on)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암 예방의 날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해에 이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롤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연주를 담당한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실제 암 경험자로서 지난 해 콘서트를 맡아 더욱 의미를 더한 바 있다.또한 미스 사이공과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는 물론,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의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 오스트리아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 체코 스메타나홀, 독일 헤라클래스홀 등 세계 각지의 유명 콘서트홀에서 공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무대에 오른다. 이를 통해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남국의 장미, 뮤지컬  회전목마 중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야, 쥘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암 경험자 및 가족들에게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또한 대한암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사회자로 나서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고 암 환자의 정신건강 전문가로서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암 경험자 및 가족은 오는 15일(수요일)까지 올림푸스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관객은 8일(수요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올림푸스한국 코퍼레이트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음악을 통해 암 경험자 및 가족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응원한다는 취지로 올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올림푸스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고잉 온 캠페인을 바탕으로 암 경험자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06 10:51:18의료기기·AI

예후 나쁜 췌장암, 10년 내 완치율 두 배 위한 조건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완치율을 두 배로 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완치율이 10% 전후에 불과한 췌장암과 관련해 10년 내 완치율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라는 단서 조항을 달았지만 8% 대에 그치는 해외와 달리 13%에 달하는 국내 완치율을 볼 때 조기 발견과 치료가 동반되면 이는 실현가능한 목표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17일 췌장암네트워크, 췌장담도학회, 간담췌외과학회, 췌장외과학회, 암협회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2년 췌장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고 췌장암 완치율 10년 내 두배 다짐 및 이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췌장암은 예후가 나쁜 암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의 5년 생존율은 8% 안팎에 그친다.국내에선 생존율이 지속 향상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13% 대다.이날 다양한 임상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가 동반되면 생존율이 40~50%로 올라간다는 점을 근거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검진 보험 적용의 당위성을 환기시켰다.17일 췌장암네트워크, 췌장담도학회, 간담췌외과학회, 췌장외과학회, 암협회는 췌장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고 췌장암 완치율 제고를 위한 보험 적용 확대 등 정책을 제안했다.이광혁 대한췌장담도학회 교육이사는 "췌장암에 대한 스크리닝은 경제적 비용까지 따져야 되기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비용에 대해서는 보다 효용이 높은 쪽으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유전자 검사의 발달로 췌장암이 잘 발현되는 유전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친척들은 유전자를 공유하기 때문에 만일 친척 중에 췌장암이 있다면 확률을 따져서 스크리닝 검사를 해볼 수 있고 실제로 이런 고위험군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의 효용을 살핀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모든 사람이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위험군 스크리닝에 대해서도 논쟁의 소지는 있지만 신드롬이 붙은 질환자들에서 췌장암 발현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임상 현장에서는 경험적으로 최근 당뇨병이 갑자기 발현한 경우, 연령 50세 이상에서 당뇨가 발생한 경우, 유전 소견이 있는 경우 스크리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췌장암의 치료가 진단 이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한 보험 적용 확대 등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권우일 한국췌장담도외과학회 총무이사는 "췌장암의 완치율을 10% 내외로 보지만 1기 환자들만 모아서 보면 생존율은 40~50%가 된다"며 "해당 환자들은 다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결과 생존율이 향상된 것"이라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조기 발견만 된다면 완치율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완치율 제고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초기 단계에서의 적절한 치료"라고 제시했다.기술의 발달로 혈액을 통해 위험 요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췌장암 완치율 향상에 긍정적이다. 문제는 해당 기술의 보험 적용 여부.이광혁 대한췌장담도학회 교육이사는 "6개월 만에 손쓰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자라는 형태의 암이 있다"며 "최근 기술의 발달로 피 검사를 통해 혈액 내 췌장암 세포 유무를 판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종양세포가 피에 있다고 다 전이가 되는 건 아니지만 위험군을 판별하는 데 이런 검사가 도움이 된다"며 "수술 전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항암제들이 출시된 부분도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국가 정책적으로 효과적인 항암제에 대한 보험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표적 면역 치료제는 담도암에 있어서 일부 보험 인정이 되지만 췌장암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이진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은 "췌장암이 잘 발현되는 특정 유전자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법은 모두 환자가 자가 부담해야 한다"며 "췌장암 진단 시 항암제 보험 인정 범위가 적어 환자가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췌장암 검진 시 초음파나 내시경 등 여러 가지 장비를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기구는 아예 보험에 제외돼 있다"며 "우리나라의 생존율이 해외 대비 높은 것은 의료진의 술기 완성도 및 사명감 때문인데 췌장암 대응을 너무 개인 의료진 역량에 맡겨 놓은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췌담도 내시경 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의료진들마저 항상 불안감 속에 살고 있을 정도"라며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비한 배상 기금 등 적절한 대안이 있어야만 열악한 진료환경 아래 췌장암 지원자가 줄어드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18 05:30:00학술

대한암협회, 폐암 판정 의사결정 도구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암협회는 일반인의 폐암·전립선암 검진 여부 판단에 도움을 주는 웹 기반의 '의사 결정 도구(Decision aid)'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민국 성인 남성 3명 가운데 1명, 성인 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평생에 걸쳐 암을 경험하게 된다. 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이상 또는 증상이 없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암 검사를 받음으로써 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다. 검진으로 암을 조기 발견·치료하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서 국가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검진을 나이·성별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대한암협회가 개발한 폐암·전립선암 검진 여부 판단에 도움을 주는 웹 기반의 ‘의사 결정 도구(Decision aid)’ 시작 화면.조기 암 검진이 늘 좋은 효과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냥 둬도 진행하지 않는 암을 발견하거나, 검사 중 생긴 이상 소견의 추가 검사로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비용을 초래하거나, 불안감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잇따른 의학적 조치로 부작용 및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의사 결정 도구(Decision aid)는 의료진이 이를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검진자가 정보를 충분히 알고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자는 운동에서 시작됐다. 환자 질병과 관련된 의학적 문제를 환자·의료진(의사)이 공동으로 고려하기 위해 개발된 이 방법은 개인 위험도 및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 일반인의 암 검진 결정에 도움을 준다.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임상 현장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다.폐암은 장기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 검진이 최근 시작됐으며, 전립선은 아직 국가 검진 또는 권고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대한암협회는 암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폐암·전립선암에 대한 암 검진을 위한 의사 결정 도구를 개발했다.대한암협회가 개발한 의사 결정 도구는 ▲키 ▲체중 ▲흡연 여부 ▲고혈압 ▲당뇨 등 개인의 위험 요인을 고려해 개별화한 폐암, 전립선암 위험도를 제시한다. 이용자들은 같은 나이대·성별에서의 평균 위험도와 위험 요인이 하나도 없을 때의 평균 위험도를 함께 확인하면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폐암,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큰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폐암,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 및 이득·손해 관련 내용을 설명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어, 이를 충분히 고려한 뒤 스스로 검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한암협회의 의사 결정 도구는 모바일, 컴퓨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022-06-23 11:15:09학술

올림푸스 한국, 29일 고잉 온 콘서트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대극장에서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고잉 온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하는 관객 맞춤형 음악회로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이번 콘서트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롤모델인 서희태 지휘자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암 경험자로서 이번 콘서트의 지휘를 맡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또한 가수 소향과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참여해 암 경험자 및 가족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폭넓은 레퍼토리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광민 박사가 사회자로 나서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며 암 환자 정신건강 전문가로서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공연에서는 백조의 호수 중 왈츠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라이온 킹 주제가 등 클래식, 영화 OST,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암 경험자 및 가족을 공연장으로 직접 초청하는 한편 일부 객석은 일반에게도 오픈된다. 암 경험자 및 가족은 오는 3월 23일(수)까지 올림푸스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 관객은 3월 3일(목)부터 8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암 경험자 및 가족분들을 직접 모시고 음악을 통해 공감과 지지의 시간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메드테크 회사로서 올림푸스는 암 경험자의 심리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02 14:13:29의료기기·AI
인터뷰 김동욱 대한혈액학회장

"코로나19 백신 백혈병 유발 논란…가능성은 열어놔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중 대한혈액학회가 이처럼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이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 중의 하나다. 김동욱 신임 혈액학회장완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항체를 대량으로 배양해 이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활용하는 항체 치료제는 물론, 감염 후 발생하는 혈전까지 모두 피, 즉 '혈액'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혈액학회는 이제 코로나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전문가 단체가 됐다.문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혈액암 유발 주장까지 '큰 목소리'들이 지속되면서 되레 혈액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가려버리게 됐다는 것.일각에선 접종이 백혈병을 유발한다는 급진적인 주장이나 그 인과관계를 부정했다는, 혹은 그 반대의 이유로 '못 믿을' 의사로 매도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무엇보다 과학적 근거에 바탕한 학술적인 논의의 장이며, 이런 논의를 통해 의학 발전을 견인하는 학회의 역할이 팬데믹 시대에는 보다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동욱 혈액학회장(의정부 을지대의료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을 만나 중점 추진 사업 및 대국민 소통과 같은 학회의 공익적 활동 계획에 대해 들었다. ▲학회장으로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학회 현안은?대한혈액학회는 다른 학회와 비교해서도 굉장히 유서깊은 학회다. 58년 태동해 약 65살 정도 됐다. 1세대 임원분들 중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 역사가 쌓인 만큼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탄탄하다고 자부한다. 다만 조금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말하자면 학회 위상에 맞는 컨텐츠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혈액 분야 연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학회로는 유럽, 미국 혈액학회, 덧붙이자면 일본 혈액학회까지 세 곳 정도다. 국내 연구진의 개인 역량은 세계적이지만 기초 연구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쉽게 말해 미국, 유럽, 일본의 혈액학회는 기초과학자와 생명공학자, 의사들 세 주축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임상의학자들이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면 그 연구의 폭이 크고 깊을 수밖에 없다. 공동 연구에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미국에서 혈액학회가 열리면 3~5만명이 온다. 그중 80%는 의사가 아닌 과학자다. 혈액 분야에서 있는 의사로서, 혈액학회장으로서 이런 풍토가 부럽다. 4~5일간의 미국 학술대회 기간동안 5천편의 연구들이 나온다. 연구 편수와 같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까지 담보돼 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지점이다.아직 우리나라는 의학회라고 하면 의사만의 '전유물'로 여기는 관념이 있다. 연구의 질적, 양적 수준의 진일보를 위해서라면 의사와 과학자들이 함께하는 그런 연구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임기 동안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1년의 임기는 짧은 편인데 중점 추진 사업 계획은?앞서 언급했듯 학회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작업에 전념하고자 한다. 임상의사들만 있어서는 좋은 연구가 어렵다. 그런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정관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학회 정관상 의사만이 정회원으로 인정된다. 혈액 분야에서 무균치료 등 간호사의 역할이 큰데 간호사는 준회원의 역할에 머무른다.미국이나 유럽을 보면 과학자 외에 간호사들도 혈액학회의 중심축을 구성하고 있다.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서라면 기초과학 연구에도 충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다른 한편으로는 영문판 학술지 지 'Blood Research'를 SCI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 있다. 연구자들 입장에서 같은 영문판이라면 다른 곳에 내겠다는 생각이 없잖아 있다. 학회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다행히 국내에도 좋은 벤치마크 사례들이 있다. 대한암학회의 학술지는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임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60년이 넘는 연혁에 맞게 학술지의 위상 강화도 추진하겠다.마지막으로 재단 설립이 있다. 학회가 커지면 재단을 만들어야 연구 투자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전임 임원진뿐 아니라 7~8년전부터 재단을 설립해서 재정에 숨통을 틔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두 학회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방안들이다.▲만성 골수성 백혈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학회 차원에서 집중 연구하고 싶은 연구 주제나 학술대회에서 나루고 싶은 주제가 있는지?혈액학회는 산하에 12개 질환별 연구회와 6개 지역별 지회를 두고 있을 정도로 연구회가 활성화돼있다.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5년간 28억원을 지원받아서 약물 투약 중단 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 기전이나, 초기부터 약제를 병합 사용했을 때의 예후 비교 등 그런 연구를 하고 있다. 기초과학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여서 더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상의학 중 혈액 쪽은 발전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혈액학회가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그럴려면 임상의만으론 안 되고 기초생명과학자와 함께 해야 한다.▲코로나19의 질환 특성상 항체 치료제나 혈전 등 혈액과 연관성이 많다. 내원 환자들에 대한 접종 이슈도 적지 않을 것 같다.항체 치료제는 원래 혈액학쪽에 이미 있었던 개념이다. 골수 이식 전후에 면역항체를 주고 면역력을 정상화한 뒤에 하는 방법들이 있었고 이를 팬데믹 상황에서 활용한 것이다.현재 대한암협회 집행이사, 유럽백혈병네트워크 국제표준지침 제정위원회 패널위원, 의학한림원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임상위원, 을지대학교 백혈병오믹스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특히 의학한림원에서 백신안전성위원회가 발족이 됐는데 혈액/면역쪽 소분과위원장으로 백신과 혈액질환의 인과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계에선 의학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 유발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지만 의학한림원은 아직은 자료를 정리 중이라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지는 않았다.개인 입장을 전제하고 말하자면 백신 접종 후 생긴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인과성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 내원 환자들도 백신 맞아야 하는지 이 부분을 많이 질문한다. 상담실에도 그런 문의가 많다.환자 중에는 백혈병이며 항암요법 중이니 더 악화될까 불안해서 백신 접종 유예 소견서를 써달라는 요구를 많이 한다. 백신 맞는게 개인 질환 정황상 불리할 수 있으니까 소견서 써줄 수 있냐고 하는데 유예는 내 권한으로 안 된다. 백혈병 환자에게는 자칫 한 번의 접종으로도 상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에게는 백신패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소견서를 현장 의사의 권한으로 맡겨야 한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혈액학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백신접종후 백혈병 유발 주장이 나오는데 전문가로서 견해는?많은 쪽에선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비이락처럼 기존에 있던 질환이 접종 후 우연히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접종으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가 생긴 다음 시간이 지나면서 백혈병에 직접 연관된 유전자 스위치들을 작동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과학에서 인과성을 따지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다고 0과 1처럼 딱 떨어지는 그런 개념은 아니다. 인과관계를 평가할 때 인과관계가 명백함부터 상당히 확실함, 가능성이 있음, 가능성이 적음, 관련성이 없음까지 5단계로 나눈다. 임상치료에 따른 이상반응을 보수적으로만 평가하면 실제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낮은 가능성의 이상반응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mRNA 백신도 처음 대규모로 접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부작용을 인정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말하기 어려울 땐, 피해자 입장이나 환자 입장에서 봐야 한다.
2022-01-14 05:45:56학술

올림푸스, 암환자 지원 프로그램 고잉온 웹툰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기 위해 두 번째 고잉 온 웹툰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웹툰은 화제의 웹드라마 '며느라기'의 수신지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이번 웹툰에서는 주인공이 암 치료 후 일터에 복귀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암 경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암 경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위 동료들의 진심 어린 지지와 공감이라는 내용을 전달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 메시지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잉 온 캠페인 유튜브 채널, 올림푸스한국 CSR 인스타그램 계정, 수신지 작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대한암협회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또한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의 계속되는 아름다운 삶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서 응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고잉 온 캠페인 유튜브 채널(링크) 구독 또는 올림푸스한국 CSR 인스타그램 계정(링크)을 팔로우 한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고 암 경험자를 위한 응원의 댓글을 남기면 된다. 각 채널 별로 1등(5명), 2등(10명), 3등(3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상품권(1등 5만원권, 2등 3만원권, 3등 1만원권)을 지급한다. 또한, 각 채널 별로 1명씩 추첨을 통해 수신지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도서 2권을 특별 상품으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10월 15일 올림푸스한국 CSR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지하며, 개별 DM도 발송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고잉 온 웹툰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암 경험자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올림푸스한국도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고잉 온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암 경험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7 12:18:51의료기기·AI

혈액 부족 돕는다...의협 헌혈 캠페인 전개

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 의협이 떨어진 혈액 보유량으로 비상이 걸린 대한적십자사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화되고 있는 혈액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감소해 전국 의료기관에서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혈액 보유량이 적정단계인 5일분에 못 미치는 3.2일분 수준으로 떨어져 혈액 공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의협 임직원이 혈액 부족사태 극복을 위해 헌혈을 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용산임시회관 앞에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이필수 회장을 비롯하여 상임진 및 자문위원단, 직원 등 약 30여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여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헌혈 참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시금석을 마련했다. 이필수 회장은 헌혈에 앞서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헌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매년 임직원들과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가파르게 증가하는 어려운 시기지만 국민과 정부, 그리고 의협이 힘을 합쳐 이 국난을 극복해나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대외협력이사는 "혈액부족 현상이 지속된다면 응급 환자가 수술이 지연되는 등 위급한 사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의사로서 환자가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볼 수가 없어 헌혈에 나서게 됐다"며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한 홍보자문위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의료기관에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수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혈액 보유량이 적정 단계로 회복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숙 총무국 총무팀 차장은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과 이웃 사랑을 위한 헌혈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동참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임원 및 자문위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모두 기증할 예정이다.
2021-08-11 18:08:59병·의원

올림푸스한국, 고잉온 스튜디오 3기 참가자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암 경험자들에게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영상 콘텐츠 교육을 제공하는 고잉 온 스튜디오(Going-on Studio)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잉 온 스튜디오는 암 경험자에게 콘텐츠 기획, 영상 촬영, 편집 등의 교육 과정을 제공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8월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 서울산업진흥원이 함께 시작해 이번에 3기 째를 맞이한다. 이번 고잉 온 스튜디오 3기는 입문 과정과 심화 과정 등 2단계로 진행된다. 입문 과정은 암 경험자 또는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총 100팀을 선발해 7월 12일(월)-16일(금)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실제 암 경험자인 김경선(나나) 교수가 진행을 맡고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민지티치코리안, 뀨PD 가 강사로 나서 유튜브 채널 개설, 영상 촬영 및 편집에 대한 이론과 실습, 콘텐츠 업로드 채널 방향 설정 등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채널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입문 과정 완료 후 참가자들의 기획안을 검토해 심화 과정에 참가할 5팀을 선발한다. 심화 과정에서는 뉴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버터플라이윙스의 신득수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서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현장 실습 및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암 경험자 및 그 가족은 6월 14일부터 7월 6일까지 대한암협회 홈페이지 및 올림푸스한국CSR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암 경험자 분들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에 함께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림푸스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암 경험자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14 10:29:10의료기기·AI

화이자, 혈액질환 환자 감염관리 교육 후원금 전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화이자 후원금 전다 모습. 한국화이자제약이 한국혈액암협회에 혈액질환 및 암 환자의 감염 교육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면역이 저하돼 감염에 취약한 혈액질환 및 암 환자들에게 감염의 위험과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한국혈액암협회는 올해 중에 투병 중인 혈액질환 및 암 환자와 보호자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화이자제약 호스피탈 사업부 총괄 김희정 전무는 "이번 교육이 힘겨운 투병 생활로 고통 받고 있는 혈액질환 및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호스피탈 사업부는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제약은 호스피탈 사업부는 화이자가 보유한 항균제, 항진균제와 멸균 주사제 등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제공, '슈퍼버그 뮤지엄' 등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후원 등을 통해 감염 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1-04-12 12:11:04제약·바이오

4월부터 항암제 본인부담 환급, 환자가 제약사로 신청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4월부터 항암제 선별급여 지원사업이 환자가 제약사로 신청해 환급받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환급대상 변경 약제인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주. 30일 의료단체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의료단체를 대상으로 '선별급여 본인일부부담차액 지원 방법 변경'을 공지했다. 공단은 그동안 중증질환자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일부 항암제를 선별급여(본인부담 30%)로 투여 받은 환자의 해당 약제 본인부담액 중 일부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진료일로부터 지원금 지급일까지 6~8개월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건강보험공단은 4월 1일부터 환자가 제약사로 직접 신청해 지급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환급 대상 약제는 전립선암 치료제인 '엑스탄디연질캡슐'(한국아스텔라스제약)로 한국혈액암협회가 약제비 환급을 대행한다. 또한 유방암 치료제인 '퍼제타주'(한국로슈)는 바야다홈헬스케어가 환급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환자들의 신청 시기는 대상약제를 선별급여로 투여(조제)받고 본인부담금을 의료기관에 수납한 직후 가능하다. 공단 측은 "환자들이 진료 직후 제약사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원금 지원 시기가 기존보다 5~7개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30 11:02:58병·의원

유방암 석학 노동영 교수 베르티스 공동 대표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방암 분야 석학인 노동영 교수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의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베르티스는 공동 대표 체제로 기존 한승만 대표이사와 노동영 대표이사가 함께 경영하게 된다. 노동영 대표는 30년 이상 유방암 분야를 연구해온 석학으로 베르티스의 대표 제품인 마스토체크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1990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노 신임 대표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 암센터소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을 거쳐 현재 강남차병원 병원장 및 유방센터 임상 교수직을 맡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유방암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재 대한암협회 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노동영 대표는 강남차병원 원장직과 베르티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되었다. 노동영 대표는 "유방암에서 시작한 연구가 베르티스에서 결실을 맺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한승만 대표가 가진 경영자로서의 통찰력에 연구자로서의 노하우를 더해 베르티스를 글로벌 프로테오믹스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1-03-29 11:10:1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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